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하버드 대학원 합격한 ‘한국 꼴찌 소녀’

등록 2007-03-14 08:42

손 에스더씨 케임브리지대 6월 졸업 후 입학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대에 장학생으로 합격해 화제가 됐던 `꼴찌소녀' 손 에스더(22ㆍ여)씨가 이번에는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쾌거를 이뤘다.

케임브리지대 자연과학부를 6월에 졸업하는 손씨는 이달 12일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그의 아버지 손윤호(50)씨가 14일 밝혔다.

손씨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미국으로 건너 가 5년 일정으로 분자세포생물학 분야에서 석ㆍ박사 통합과정을 밟게 된다.

손씨는 학교 성적이 중하위권에 머물던 중학교 재학 중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케임브리지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화제가 됐던 인물.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책 `한국의 꼴찌소녀 케임브리지 입성기'는 2005년 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손씨가 케임브리지에 이어 하버드 석박사 과정에 들어가려 한 것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욕심에서다.

아버지 손씨는 "에스더가 우수한 연구 환경과 교수진으로 유명한 하버드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새로 시험해 보고 싶어했다"며 "케임브리지대 관계자들도 에스더가 하버드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붇돋워줬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택하고 싶어 해 생명공학 분야를 전공으로 택했다. 관련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에스더씨는 명문대가 좋은 간판일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 손씨는 "에스더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게 성공이라는 사고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며 "자기가 공부하고 싶어하던 학교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1.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외국 국적 첫 일본 아쿠타가와상’ 재일 소설가 이회성씨 별세 2.

‘외국 국적 첫 일본 아쿠타가와상’ 재일 소설가 이회성씨 별세

미국 국방부 “우크라전 투입 북한군 유능”…기존 평가와 상반 3.

미국 국방부 “우크라전 투입 북한군 유능”…기존 평가와 상반

중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기업 손해”…엔비디아도 반발 4.

중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기업 손해”…엔비디아도 반발

‘당해 졸업자’ 선호 일본 기업들, ‘경력같은 신입’ 채용 급증 5.

‘당해 졸업자’ 선호 일본 기업들, ‘경력같은 신입’ 채용 급증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