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20대 청년이 권총 13자루와 마리화나 등을 갖고 비행기를 탔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 연방 알코올 담배 무기 및 폭발물 전담국(ATF) 관계자가 6일 밝혔다.
토머스 앤소니 무노즈(22)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이날 권총 13자루와 소총 1자루 및 마리화나가 든 자루 8개를 갖고 올란도를 출발해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탔으며 공항에 내린 뒤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키시미에 사는 이 청년이 수하물에 이들 무기 등을 감추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페드로 톨레도 총경은 "우리는 이 청년이 전에도 이런 일을 벌였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마이애미 지부의 케빈 패링턴 대변인은 "올란도 경찰국에 익명의 제보가 들어왔다"면서 체포 대상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kjw@yna.co.kr (산 후안<푸에르토리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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