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미 경찰관 “가슴 보여주면 봐주겠다” 성폭행 혐의 입건

등록 2007-02-22 09:17

미국의 한 신참 경찰관이 음주운전 의혹을 산 여성 운전자에게 가슴을 보여주면 봐주겠다며 상의를 벗게 하고 더듬는 등 성폭행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앤 어런들 카운티 소속 조지프 모스밀러(22)라는 신참 경찰관은 지난달 20일 관내 순찰을 돌던중 한 18세 여성이 술집앞에서 한 여자를 차에 태워가는 것을 붙잡아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한참 강의를 한뒤 이 여성의 집쪽으로 순찰차를 몰고 가며 뒤따라 오도록 했다는 것.

모스밀러는 부근 교회 주차장에 차를 세운뒤 이 여성을 차밖으로 불러내 음주 여부를 시험한 뒤 "가슴을 보여주면 철창 신세를 지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

이에 여 운전자가 상의를 벗자 "그것만으로는 안되겠다"며 손으로 더듬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까지 찍었다는 것.

이 운전자는 모스밀러로 부터 풀려난 직후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이에따라 밀러는 보석금 25만 달러를 낼 수 없어 카운티 유치장에 구속돼 있다가 20일 자인서를 쓴뒤 풀려났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모스밀러외에 다른 경찰관 3명이 이 사건과 관련해 직무 정지를 당했다고 보도했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관련 경찰관들 모두가 신참이며, 그러나 사건 현장에 함께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1.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외국 국적 첫 일본 아쿠타가와상’ 재일 소설가 이회성씨 별세 2.

‘외국 국적 첫 일본 아쿠타가와상’ 재일 소설가 이회성씨 별세

미국 국방부 “우크라전 투입 북한군 유능”…기존 평가와 상반 3.

미국 국방부 “우크라전 투입 북한군 유능”…기존 평가와 상반

중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기업 손해”…엔비디아도 반발 4.

중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기업 손해”…엔비디아도 반발

‘당해 졸업자’ 선호 일본 기업들, ‘경력같은 신입’ 채용 급증 5.

‘당해 졸업자’ 선호 일본 기업들, ‘경력같은 신입’ 채용 급증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