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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책상 세균, 화장실 400배…여자 책상이 더해

등록 2007-02-15 14:39수정 2007-02-15 17:25

세균 가장 많이 옮기는 최악 장소는 남성 지갑
사무실의 화장실보다 책상이 더럽다는 조사가 나왔다. 특히 여성 근무자의 책상은 남성 근무자 책상보다 더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아리조나대학교에서 환경과학을 전공하는 찰스 게르바 교수는 이 대학교 캠퍼스 및 뉴욕, 샌프란시스코, 오리건, 워싱턴주의 100개 사무실 이상을 조사한 결과, 사무실 책상들은 평균적으로 화장실 변기보다 400배나 많은 세균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또 여성 근무자의 책상, 전화기, 컴퓨터, 키보드, 서랍 그리고 개인사물 등에서 남성 근무자의 것보다 3~4배나 많은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게르바 교수는 “나도 남자들이 더 세균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여성들이 어린 아이들과 더 빈번히 접촉하고 책상에 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또 다른 문제는 여성들의 화장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여성들의 책상 위에 널려있는 자질구레한 장신구뿐만 아니라 화장품, 로션 등이 세균의 옮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게르바 교수는 말했다. 특히 메이크업 케이스는 전화기, 지갑, 책상서랍과 함께 세균의 온상으로 지목됐다.

책상 서랍에 있는 음식들도 세균들의 온상으로, 여성 근무자의 책상 위에 음식들이 많았다. 조사를 보면, 여성들의 75%가 책상에 스낵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균을 가장 많이 옮기는 최악의 장소는 남성의 지갑이라고 게르바 교수는 밝혔다. 게르바 교수는“지갑이 따뜻하고 아늑한 뒷주머니에 있다면 이는 박테리아아 가장 큰 인큐베이터이다”고 말했다. 남성 근무자 작업 환경에서 박테리아의 또 다른 온상은 개인 디지털 장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르바 교수는 손을 씻고 세균제거제를 사용해 사무실과 책상을 닦는다면 약 25%의 박테리아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하루에 한번 정도만 청소하면 충분하다고 권고했다. 게르바 교수는 “여성의 책상이 더럽다고 해서 안전한 섹스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것때문에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데스크탑, 전화기, 키보드 등은 때때로 세균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투손(아리조나)/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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