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때 개에게 물려 성기 없이 살아온 중국의 3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권유로 수술을 받아 14㎝ 길이의 새로운 성기를 얻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3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중산(中山)대학 제2부속병원 성형외과 의사들이 최근 성기 복원 수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기계공장 노동자인 전(甄)모(35)씨는 성기가 없어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왔으며 성행위를 하지 못한 것은 물론 선 채로 오줌조차 눌 수도 없었다.
집도를 한 장진밍(張金明) 교수는 "전씨의 가슴에서 피부와 근육을 떼어내고 엉덩이에서 뼈를 잘라내 길이 14㎝의 성기를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환자는 이제 성생활을 할 수 있으며 느낌도 즐길 수 있다"면서 "그러나 고환이 없기 때문에 격렬한 성행위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으나 그의 여자친구는 "우리는 중산병원측과 장 교수님이 보여준 성의에 정말 감사한다"면서 기뻐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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