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우리 결혼 날짜는 ‘777‘로 할래요~

등록 2007-02-03 11:01

행운의 숫자 7이 3번이나 들어가는 올해 7월 7일이 서양에서 결혼 날짜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호주에서도 이날을 택일하는 신랑.신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호주 신문들이 3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세계 많은 지역에서 07/07/07이 결혼을 앞둔 청춘 남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결혼날짜로 꼽히고 있다면서 시드니에 있는 결혼식장들도 이날을 잡으려는 신랑신부들의 전화가 보통 30통 정도씩 걸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미국에서는 수만 쌍의 신랑신부들이 이날에 결혼식을 올리려 하는 등 근년 들어 가장 인기있는 결혼식 날짜로 꼽히고 있다면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채플들은 아예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7은 일부에서는 종교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단지 도박에서 행운의 숫자로 보고 있다.

호주 혼례 서비스 협회는 7월 7일을 잡으려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3일부터 시드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200여개의 혼례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결혼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의 바네사 바르셀로나 대변인은 신랑신부들이 그 날짜를 놓치지 않으려고 결혼식 장소를 6개월 전부터 미리 확보해두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에 사는 예비 신부 한나 브랙켄레그(23)는 약혼자인 조나단 허멜(21)과 던데스에 있는 로리슨 하우스에서 피로연을 열기로 벌써 예약했다면서 7자가 3번이나 겹치기 때문에 종교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해 그 날을 잡았다고 말했다.

브랙켄레그는 "우리는 지난 해 7월 7일 교회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후 금년 7월 7일을 줄곧 생각해왔다"면서 "777은 천국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리슨 하우스의 폴 저마노 매니저는 7월 7일 결혼식을 염두에 두고 찾아온 신랑신부를 벌써 30쌍 이상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1.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외국 국적 첫 일본 아쿠타가와상’ 재일 소설가 이회성씨 별세 2.

‘외국 국적 첫 일본 아쿠타가와상’ 재일 소설가 이회성씨 별세

미국 국방부 “우크라전 투입 북한군 유능”…기존 평가와 상반 3.

미국 국방부 “우크라전 투입 북한군 유능”…기존 평가와 상반

중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기업 손해”…엔비디아도 반발 4.

중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 미국 기업 손해”…엔비디아도 반발

‘당해 졸업자’ 선호 일본 기업들, ‘경력같은 신입’ 채용 급증 5.

‘당해 졸업자’ 선호 일본 기업들, ‘경력같은 신입’ 채용 급증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