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450평짜리 오클랜드 최고급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
정부 감정 가격은 530만 달러(약 34억4천만원)지만 실제 거래는 1천만 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부동산업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뉴질랜드 부동산 개발업자 데이비드 헨더슨이 갖고 있는 이 아파트는 그가 개발한 오클랜드 프린스 워프 블록 건물의 꼭대기 층으로 프린스 워프 블록에는 객실 166개를 갖춘 힐튼 호텔도 들어 있다.
이 아파트는 실내 공간 1천61㎡(약 321평)와 베란다 416㎡(약 126평)으로 크기가 엄청나게 클 뿐 아니라 레슈케 건축설계 그룹이 설계한 멋진 구조로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는 게 뉴질랜드 언론들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바다와 하버 브리지 등 오클랜드 명물들이 훤하게 내다보이는 전망도 빼어나지만 거실이 5개, 당구장, 스위트 베드룸, 널찍한 베란다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은 구조가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런 만큼 이 아파트에서 살려면 유지비만도 1년에 웬만한 의사나 변호사들의 연봉보다 더 많은 14만 달러가 소요된다는 게 부동산 업자들의 설명이다.
켈런즈 부동산의 피오나 맥켄지는 이 아파트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아파트라면서 따라서 '이 도시를 소유할 분을 찾습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워 판매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함께 살던 4명의 자녀가 모두 성인이 돼 집을 떠나면서 혼자 살기에는 집이 너무 커 매물로 내놓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주 멋진 집이지만 요즘은 혼자 집안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면서 "누군가 이 집에 들어와 멋진 공간을 잘 이용했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맥켄지는 이 아파트를 주로 호주, 영국, 미국, 두바이, 아시아 지역 부호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그는 "아주 멋진 집이지만 요즘은 혼자 집안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면서 "누군가 이 집에 들어와 멋진 공간을 잘 이용했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맥켄지는 이 아파트를 주로 호주, 영국, 미국, 두바이, 아시아 지역 부호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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