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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일기예보 기온 등 숫자로 로또 ‘대박’

등록 2007-01-21 10:38

로또 복권 추첨일 일기예보에서 기온ㆍ습도ㆍ강설량 등 날씨정보 숫자를 선택해 1천380만 캐나다달러(약 110억원)에 당첨된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0일 일간지 캘거리 헤럴드가 보도했다.

캐나다 앨버타주 레드 디어에 사는 로버트 메드위드(39)와 사브리나 론스베리(32) 부부는 동네 편의점에서 49개 숫자 중 6개를 선택하는 식스포티나인(6/49) 복권을 한 장 산 뒤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당첨번호를 추첨하는 온타리오주 스카보로의 추첨일 일기예보에서 기온 등의 숫자를 찾아 고르기로 한 것.

스카보로의 CTV 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추첨 결과 6개 번호는 기적과도 같이일치했다. 그들이 고른 숫자는 5, 9, 14, 31, 37, 46이었다.

메드위드는 "번호를 확인하면서 처음 세 숫자가 맞자 너무 가슴이 뛰어 계속 지켜볼 수 없었다"고 당첨 순간을 전했다.

부인 론스베리는 쇼핑 중 이 소식을 듣고 남편에게 다시 확인해보라고 외쳤다고한다.

메드위드는 공사장에서 회반죽 일을 하는 숙련 노동자이며, 론스베리는 백화점 판매원으로 복권당첨으로 휴가를 냈다. 아들을 하나 둔 부부는 현재 직장에서 계속 일할지, 당첨금을 어디에 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론스베리는 "큰 돈이 생겼다고 내 자신이 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캐슬린 폴리악 웨스턴 캐나다 복권공사 대변인은 "메드위드 부부의 당첨액은 앨버타주 복권공사 사상 3번째로 큰 금액"이라며 "일기예보 숫자를 고르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들었지만 당첨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 당첨자는 중국 음식점에서 디저트로 주는 과자(포천 쿠키) 숫자를 선택해 5만 달러에 뽑힌 적이 있다고 그는 전했다.(밴쿠버=연합뉴스) 오룡 통신원

or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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