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영 사진거래 사이트 ‘스쿱트’ 소개
“북한인 1명도 회원 가입”
“북한인 1명도 회원 가입”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전문적인 취재 기자가 아닌 보통 시민들이 현장을 직접 목격해 찍은 사진들을 사진 거래 사이트에 팔아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많아 한국 디카족의 관심이 요망되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본부를 둔 특종 사진 거래 사이트 '스쿱트'(www.scoopt.com)의 질 맥리 대변인은 19일 현재 이 사이트에 한국을 포함, 95개국 1만2천500명이 정식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한국 디카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그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는 현재 한국인 11명과 함께 북한인도 1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회원들이 보내온 사진이 영국 일간지는 물론 국제적인 사진 구매 네트워크를 통해 팔리게 되면 판매금의 절반을 온라인으로 회원에게 입금해준다"면서 "한국 회원들이 사진을 보내온 것도 있으나, 아직 팔린 것은 없다"고 말했다.
'스쿱트'가 원하는 사건 현장의 특종 사진이나, 유명 인사와 관련된 것들로 국제적인 관심을 끌 만한 것이어야 한다.
'스쿱트'는 지난해 7월 영국 런던 폭탄테러 사건을 계기로 출범했으며, 당시 피해를 당했던 지하철 통근자들이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생생한 사진들을 일반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18일자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0월11일 뉴욕 맨해튼의 고층 아파트에 경비행기가 충돌했던 사고 당시 옆 건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이 장면을 찍었던 딘 콜린즈라는 남자가 스쿱트에 사진을 제공, 650달러를 챙긴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제는 평범한 시민들도 디지털 카메라로 특종 사진을 만들어내는 시대"라고 말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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