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남자친구없이 지내겠다” 폭탄선언
할리우드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꼽히는 패리스 힐튼이 "섹스는 신성한 것"이라며 느닷없이 '금욕'을 선언했다.
이혼을 선언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최근 광란의 심야파티를 벌여 화제를 낳았던 힐튼은 "앞으로는 남자친구없이 지내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고 미 MSNBC가 18일 보도했다.
변덕심한 힐튼의 이같은 약속이 얼마나 지켜질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않은데 대해 그녀는 "내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거듭 다짐하기도 했다.
모델 겸 가수로 활동중인 힐튼은 특히 "남자친구와 동침을 하지 않은게 얼마나 됐느냐"는 한 기자의 장난끼어린 질문을 받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6,7개월쯤 된 것 같다"고 천역덕스럽게 대답했다.
그녀는 나아가 "그렇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는 섹스 대신 간단한 키스나 애무로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남들이 믿거나 말거나 "사실 나는 그 분야에선 비교적 신중한 편"이라고 주장하고 "고정된 상대편이 아니면 섹스를 가져선 안된다는게 나의 철학"이라며 자신의 '섹스관'을 피력했다.
섹스비디오 촬영과 선정적인 햄 버거 광고모델로 '깜짝' 등장한데 이어 최근엔 브리트니와 듀엣으로 노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숱한 화제를 뿌려온 힐튼은 세계적 호텔체인인 힐튼그룹 상속녀이자 리얼리티 TV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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