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미 40대 서퍼, 식인 상어와의 질긴 인연 화제

등록 2006-12-12 14:08

파도타기를 즐기는 40대 남자가 식인 상어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나 극적으로 살아남은 데다 과거에도 상어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 이를 구해주는 등 상어와 남달리 질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인터넷판에 따르면 로이스 프레일리(43)씨는 10일 낮 11시50분께 샌프란시스코 인근 마린카운티의 딜론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백상어의 공격을 받아 서프보드와 함께 물속으로 약 5m를 끌려갔으나 급히 바닷물에서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당시 프레일리씨는 큰 파도가 일기를 기다리며 바닷물에서 보드를 붙잡고 있던 중 공격을 당했으며 보드는 한쪽 귀퉁이가 잘려나갔고 그는 오른쪽 옆구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간단히 치료를 받았다.

북가주지역에서 식인 상어의 공격이 마지막으로 발생했던 것은 지난해 10월이었고 이번에 사고가 난 딜론비치에서는 1996년 10월 발생했었는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프레일리씨의 식인 상어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문 다이버였던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1952년 12월 7일 당시 17세의 배리 윌슨이 몬터레이만에서 식인 상어의 공격으로 숨지는 장면을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던 그는 1998년 서핑 도중 식인 상어와 가볍게 부딪히는 경험을 했다.

프레일리씨는 이로부터 4년 뒤인 2002년 11월 보데가만 인근 해변을 걷던 중 백상어의 공격으로 온 몸이 거의 만신창이가 된 마이크 케이시씨를 발견, 대학에서 배운 응급 구조 요령대로 대퇴부의 동맥 부위의 지혈조치를 취해 목숨을 구해줬던 것.

식인 상어 전문가인 존 맥코스터씨는 "딜론비치에서는 바다표범 등을 노리는 백상어가 있어 언제든지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을 안고 있지만 12월에 발생한 것은 흔치 않는 일이다"고 말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딥시크가 뭐길래 엔비디아가 대폭락해?…중국 AI 돌풍 1.

딥시크가 뭐길래 엔비디아가 대폭락해?…중국 AI 돌풍

트럼프가 한국 세탁기 언급한 이유…“관세 부과 안 했으면 큰일” 2.

트럼프가 한국 세탁기 언급한 이유…“관세 부과 안 했으면 큰일”

딥시크는 규제를 먹고 자랐다…저가 반도체로 패러다임 전환 3.

딥시크는 규제를 먹고 자랐다…저가 반도체로 패러다임 전환

피땀 흘려 딴 파리올림픽 메달, 땀에 사르르 녹고 있다 4.

피땀 흘려 딴 파리올림픽 메달, 땀에 사르르 녹고 있다

한국인 ‘최애 여행지’인데…신주쿠·롯폰기·하라주쿠 도대체 무슨 뜻? 5.

한국인 ‘최애 여행지’인데…신주쿠·롯폰기·하라주쿠 도대체 무슨 뜻?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