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해외토픽

뉴질랜드에 휴대폰으로 돈 주고받는 ‘디지털 지갑’ 등장

등록 2006-11-25 09:54

뉴질랜드에서 휴대폰으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이 개발돼 금년 크리스마스 이전에 사용에 들어간다고 뉴질랜드 신문들이 25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ASB은행이 개발한 '페이고'라는 이 시스템은 휴대폰이나 컴퓨터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대 개인간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장치로 이번 주 오클랜드 지역에서 5천여명을 대상으로 시험운용에 들어갔다.

디지털 지갑을 사용해보고 있는 해미쉬 드루리는 "밤에 포커를 하다 옆 사람에게서 칩을 몇 개 빌리려면 서로 번거롭게 되지만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면 휴대폰으로 쉽게 칩을 살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마커스 로빈스는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친구에게 빌린 돈은 물론, 정원사나 아기 돌보는 사람에게 나가는 돈도 모두 이 디지털 지갑으로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이 다른 전자결제수단 보다 훨씬 효율적일 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자신의 은행계좌번호 등을 전혀 밝힐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을 서로 주고받는 데 드는 비용은 30센트, 등록비는 내년 5월까지는 무료, 그 이후는 1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돈이 오고 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안으로 각종 사업체들도 이 디지털 지갑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피자를 살 때도 문자 메시지로 피자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외신들도 일제히 “한국 역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체포” 1.

외신들도 일제히 “한국 역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체포”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 핵보유국 지위는 세계적 위협” 2.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북한 핵보유국 지위는 세계적 위협”

미셸 오바마, 트럼프 취임식에 안 간다 3.

미셸 오바마, 트럼프 취임식에 안 간다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4.

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난카이 대지진 관련성 조사

남아공 경찰 봉쇄한 금광서 불법 채굴 종사자 주검 36구 수습 5.

남아공 경찰 봉쇄한 금광서 불법 채굴 종사자 주검 36구 수습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