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변화” 타임지 선정
미국 인터넷문화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투브(www.youtube.com)가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올랐다.
7일 <타임> 인터넷 판은 “지난 1년간 수천명이 갑자기 유명인사가 됐고, 이는 그들 자신도 놀라는 현상”이라고 유투브가 몰고온 변화를 설명했다. <타임>은 “여러 흥미로운 기술이 등장했지만, 유투브만이 수백만명을 즐겁게 하고, 교육시키고, 놀라게 만들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채드 헐리와 스티브 첸, 조드 카림 등 20대 3명이 지난해 시작한 유투브는 편리한 사용환경을 갖춰 매일 1억건의 비디오가 재생되고 있다. 7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은 몰래 찍힌 추한 모습이 이 사이트에 올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달 구글에 16억5천만달러에 인수돼 화제를 낳았다.
이밖에 4초 남짓만에 시속 100㎞에 이르는 스포츠카 로드스터100, 물건에 인식표를 붙여 잃어버렸을 때 찾게 해주는 기기, 군 수색·구조용 로봇, 적외선 혈중 알코올농도 측정장비, 자석을 이용해 공중에 뜨는 매트리스, 갑각류 해산물을 죽이는 전기충격 장비 등이 부문별 올해의 발명품에 올랐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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