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이 한살배기 반다 데리고 아프리카 말라위 출국
팝스타 마돈나(48)가 입양할 것으로 알려진 한살배기 말라위 어린이 데이비드 반다가 16일 말라위를 출국했다고 〈비비시〉(B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비비시〉는 “생후 13개월 된 반다의 여권이 발부됐으며, 마돈나의 경호원이 아이를 데리고 수도 릴롱궤공항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6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연합체는 입양 저지를 위한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려 했으나 추가 서류확보를 위해 잠시 연기했다. 연합체를 대표하는 저스틴 조지는 “반다의 입양을 반대하는 반다 친척의 증언을 듣기 위해 친척이 거주하는 곳에 사람을 보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현지 거주인이 아니면 말라위 아이 입양을 금지하는 현행 법령을 마돈나가 위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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