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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신화’ 만든 선박왕 오나시스를 기리다

등록 2006-10-12 21:09

아테네서 개막한 탄생 100돌 기념 전시회 성황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아테네에서 개막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테네 베나키 박물관에서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오나시스 아들의 이름을 딴 알렉산더재단이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그 신화를 넘어’란 타이틀로 그의 격정적인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회는 선박왕이 되기까지 인생 역정과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 케네디 대통령 미망인 재클린 오나시스 등 그의 연인들 관련 각종 유품 및 자료 500점을 선보인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총리는 전시회 개막 연설에서 “오나시스의 인생과 성공 이야기는 전세계 그리스인 마음에 기억되고 있다”며 “그는 진정한 신화”라고 칭송했다. 칼라스가 즐겨 연주하던 피아노, 오나시스가 보낸 사랑의 편지들과 메모, 시가 라이터와 담배 상자, 염주, 지도에서 사용하던 자석이 달린 모형 배 등은 그를 기억하는 그리스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3년 전 오나시스 재단과 유산 상속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였던 유일한 생존 혈육인 외손녀 아티나 루셀 오나시스(21)는 전시회 초청을 거절하고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906년 터키 이즈미르에서 그리스의 부유한 담배상인 아들로 태어난 오나시스는 1931년 중고 선박을 사들여 해운업에 손 댄 뒤 195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송 독점계약을 맺어 세계 해운업계와 석유업계를 평정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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