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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외토픽

비공인 세계최고령자는 131세 러 할머니

등록 2006-09-29 18:33

생존하는 세계최고령자는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미국인 할머니가 아니라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에 살고 있는 131세의 러시아 할머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일간 '노븨(새로운) 이즈베스티야'는 29일 체첸과 인접한 다게스탄의 '지드얀'이라는 산골마을에 살고 있는 사르핫 라쉬도바 할머니가 1875년생으로 전세계 최고령자라고 보도했다.

기네스북에 기록된 공식적인 최고령자인 미국의 엘리자베스 볼든 할머니(테네시주 멤피스. 116세) 보다 15년이나 출생연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라쉬도바 할머니는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집안일을 하고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산골마을을 관리하는 지역사무소장은 "40여년 동안 그 할머니를 알고 지내는데 처음엔 그 분이 그렇게 연로한 분인지를 몰랐다"면서 "외모는 4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전혀 없을 만큼 건강하다"고 말했다.

라쉬도바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부지런함.

아침 일찍 일어나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할머니는 키우는 닭들에게 모이를 준뒤, 아침을 먹고 곧바로 집안일을 시작한다. 1950년대에 남편을 여의고 혼자 사는 집이지만 언제나 정리정돈이 잘돼있다.

할머니는 "내 조부(祖父)도 100세까지 살았을 만큼 집안 사람들이 대대로 장수했다"면서 "오랜 세월을 살면서 아파본 적이 없고, 약은 먹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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