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신문사 기자가 올림픽금메달리스트를 꺾고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고 27일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이집트의 한 신문사에서 격투기를 담당하고 있는 모하메드 압델 파타는 26일 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84㎏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파타는 특히 8강전에서 2004 아테네올림픽 우승자 알렉세이 미시네(러시아)를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파타는 "취재를 하다가 취재 대상이 되니 이상하다"며 웃음을 지은 뒤 "2년후 베이징올림픽에도 기자가 아닌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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