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중국 3분기 4.9% 성장…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V자형’ 반등

등록 2020-10-19 16:02수정 2020-10-20 02:35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5.2~5.5%)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2019년 4분기 국내총생산 증가 6%)에 근접하며 본격적인 ‘브이(V)자’ 반등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하는 등 해당 통계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신속한 코로나19 방역 조처에 힘입어 생산이 회복되면서 2분기 3.2%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3분기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분기 소매 판매가 늘어나면서 5% 수준까지 증가했다.

투자은행 맥쿼리 차이나의 이코노미스트 래리 후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에서 3분기 5%에 이어, 4분기에도 중국의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5.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충격으로 인한 낮은 기저효과 덕분에 내년 1분기엔 최대 15%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중국이 신속한 코로나19 통제와 효과적인 경기 부양 정책 덕분에 코로나19 이전의 성장 코스로 돌아온 첫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시름을 앓고 있는 만큼, 중국이 주요 경제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하는 나라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