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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운영 ‘앤트 그룹’ 미국 제치고 중국·홍콩 상장 추진

등록 2020-07-21 15:56수정 2020-07-22 02:46

홍콩·상하이 동시 상장 발표
미-중 갈등 영향 분석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 그룹(옛 앤트 파이낸셜)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트위터에 발표한 내용. 트위터 갈무리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 그룹(옛 앤트 파이낸셜)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트위터에 발표한 내용. 트위터 갈무리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 그룹(옛 앤트 파이낸셜)이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앤트 그룹이 미국 증시를 빼고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미-중 갈등 격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앤트 그룹은 20일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스타 마켓)과 홍콩 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 과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상장 시기와 상장으로 조달할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앤트 그룹은 전 세계에서 9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를 운영하는 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유니콘’(큰 성공을 거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앤트 그룹 기업가치는 2000억달러(약 24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앤트 그룹의 모회사인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상장 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를 택했지만, 앤트 그룹은 이번 기업공개 장소에서 미국을 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최근 많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대신 상하이와 홍콩 증시를 택하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에서 이미 상장된 중국 기업도 홍콩 증시에 중복 상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홍콩 통제 강화로 인해서 외국 기업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는 자금 조달처로서 홍콩에 대한 신뢰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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