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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도쿄 주가 3.6% 폭락…미·유럽도 3.5%대 급락

등록 2020-02-25 10:21수정 2020-02-25 10:40

각국 국채 수익률 곤두박질…통화·재정 ‘경제 자극’ 기대
일본 요코하마항구에 정박중인 코로나19 집단 감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구에 정박중인 코로나19 집단 감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연합뉴스
도쿄 주식시장이 25일 장이 열리자마자 코로나19 대유행 공포에 3.7% 가까이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25일 9시45분 현재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니케이 225 주가는 2만2538로 직전 영업일에 비해 847.1(-3.63%) 떨어졌다.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상장기업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토픽스 지수도 1614로 직전 영업일에 비해 3.53% 떨어졌다.

오카산 온라인증권의 수석분석가 요시히로는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히 일본 시장을 덮치고 있고, 특히 월스트리트 등 글로벌 주식시장마다 주가 폭락을 경험하면서 일본도 잇따라 급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시장은 전날인 월요일에 국가 공휴일로 휴장했다. 전날 미국 다우산업지수와 나스닥 지수, 영국·독일 지수 모두 3.34%~4.01%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과 유럽 주가지수 모두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가결 폭풍이 유럽 전역을 덮친 2016년 중반 이래 가장 큰폭의 급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주가 지수는 24일 무려 5.4% 폭락했다. 베네통그룹이 소유한 레스토랑·카페 운영기업인 ‘오토그릴’ 주가는 12.7% 폭락했다.

전세계 각국의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위험한 주식에서 서둘러 빠져나와, 유동성이 있으면서도 보다 안전한 채권으로 몰려든데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로부터 경제를 구출하기 위한 긴급 통화·재정정책으로 경제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에 ‘국채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국채마다 가격이 급등(수익률 하락)했다.

호주의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외환 전략가 로드리고 카트릴은 “전세계 경제가 깊숙이 연결돼 있어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경제적 충격이 어떻게 파급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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