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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바르셀로나 ‘모바일 콩그레스’ 아예 취소·연기될 듯

등록 2020-02-12 21:22수정 2020-02-12 22:32

12일 독일·영국·핀란드 통신기업 불참 결정
“종업원·소비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
미국 기업들까지 불참 대열…주관사 ‘긴급회의’
MWC19(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개막한 2019년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장 입구에서 업체 관계자, 미디어,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 20190225 바르셀로나 =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최동준
MWC19(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개막한 2019년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그란비아 전시장 입구에서 업체 관계자, 미디어,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 20190225 바르셀로나 =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최동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이달 24일~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아예 취소·연기될 공산이 커졌다.

12일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최대 통신업체인 도이체텔레콤과 영국 최대 통신기업 브리티시텔레콤(BT), 핀란드 노키아가 이번 MWC에 참가하지 않기로 각각 결정했다. 각 기업의 대변인은 이날 일제히 “그동안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회사 종업원들과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세계 2위 모바일 사업자인 영국 보다폰, 이탈리아·프랑스에서 전자 제품 및 반도체를 생산하는 글로벌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이날 불참을 결정했다. MWC 불참 행렬은 이미 이어지고 있다. 앞서 11일 미국의 통신기업들이 ‘코로나19’ 집단 발발을 이유로 대거 불참을 통보했다.

이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이런 ‘불참 대열’ 속에서도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11일까지 고수하고 있었으나, 이날 영국·독일·핀란드의 대표 통신기업들마저 일제히 불참을 결정해 올해 행사는 전면 취소되거나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GSMA는 12일(현지시각) 긴급회의를 열고 올해 행사를 진행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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