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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1일부터 850개 품목 수입관세 전격 인하

등록 2019-12-23 10:39수정 2019-12-23 14:03

1월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 IT 제품 등 총 850개 품목
미국산뿐 아니라 한국산 포함한 모든 수입제품 대상
중국이 1월1일부터 냉동 돼지고기와 정보기술(IT) 제품 등 총 850개 품목에 걸쳐 수입관세를 전격 인하한다. 미국산 제품뿐 아니라 한국산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로, 최혜국 대우(MFN) 세율보다 낮게 일시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중국 재정부는 23일 냉동 돼지고기와 냉동 아보카도, 냉장 오렌지주스 등 850개 품목에 걸쳐 내년 1월1일부터 자국시장 수입관세를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냉동 돼지고기 세율은 기존 12%에서 8%로, 냉동 아보카도는 30%에서 7%로 내린다. 일부 아스타마 및 당뇨 치료약물 수입관세율은 제로(0) 수준으로 내린다. 이번 인하 품목에는 반도체 검사장비 등 반도체 설비 및 고압 터빈 제어 장치, 광각 오프셋 분산액 등 일부 정보기술(IT) 제품도 포함돼 있다고 중국 재정부가 공식 웹사이트에 발표했다. 최혜국 대우 세율은 한 나라가 어떤 나라에 부여하는 가장 유리한 대우를 WTO 회원국 상대국에 차등 없이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는 WTO 조항이다.

이날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민생 안정을 위한 일상생활 품목이 포함됐다”며 “생약 성분과 천식 치료제, 당뇨약 원료 등도 관세 인하 목록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 세칙위는 또 “선진 기술과 설비, 부품 수입 확대를 위해 반도체 검사 장비 등 상품의 세율도 낮춘다”고 공지했다. 복합 성분 반도체 수입관세는 제로(0)로 낮아지고, 일부 정보기술(IT) 제품은 최혜국 대우 수입관세율 자체를 낮추기로 했다. 일부 목재와 제지 용품도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세칙위 판공실은 “이번 조치는 수입 원가를 낮추고,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 체제와 대외 개방, 무역 발전 공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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