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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에 일 닛케이지수 5.01% 폭락…엔화가치는 급등

등록 2018-12-25 16:00수정 2018-12-25 16:03

25일 일본 도쿄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2만선 밑으로 떨어진 도쿄증시 닛케이지수가 표시돼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도쿄증시도 이날 급락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닛케이지수 2만선이 무너졌다. 도쿄/연합뉴스
25일 일본 도쿄 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에 2만선 밑으로 떨어진 도쿄증시 닛케이지수가 표시돼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도쿄증시도 이날 급락해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닛케이지수 2만선이 무너졌다. 도쿄/연합뉴스

25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1,010.45포인트(5.01%) 폭락한 19,155.74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세계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전날 뉴욕 증시가 대폭 하락한 것이 도쿄 증시를 직격한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19,117.96까지 하락했다.

토픽스도 4.88% 하락한 1,415.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12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110.02~110.03엔으로 지난주 금요일 오후 5시에 비해 1.11% 하락(엔화가지 상승)했다.

달러당 엔화가 110엔대 초반의 강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하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를 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를 보유하기 위해 달러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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