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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세계 농업장관 “식량문제 도전 직면”

등록 2014-01-20 20:20수정 2014-01-20 21:16

65개국 농업장관회의 공동성명
“경제·금융위기가 불확실성 유발
기아 해소 위해 책임감 공유해야”
농업 자원 부족과 토양의 비옥도 저하, 기후변화, 유전적 다양성 상실 등으로 기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류의 노력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세계 각국의 농업장관들이 경고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보면, 65개국 농업장관들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농업장관회의를 연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기아와 영양실조 해소, 식량주권 실현이 지구적 차원의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라며 “경제·금융 위기와 농업 시장의 과도한 출렁임이 불확실성을 유발해 농업 투자를 가로막아, 세계 식량 시스템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통계를 근거로, 2050년까지 세계인구가 90억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라 식량 부족 사태를 막으려면 지금보다 세계 식량 생산이 60% 넘게 증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지금도 기아 문제가 심각하다. 식량농업기구는 2010~2012년에 세계 인구 중 8억7000만명이 영양실조에 걸렸으리라고 추정했다. 세계 경제위기가 이어지던 그 기간에 세계 식량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기아 문제 해결을 어렵게 했다.

농업장관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기아와 영양실조를 없애고 누구나 먹을 권리를 갖고 있음을 인식하게 하는 것을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로 여긴다”며 “정부와 시민사회, 기업, 학계가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책임감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농업장관회의는 국제 농식품 콘퍼런스인 세계식량농업포럼의 일부로 열렸으며 프랑스·브라질·인도·일본·캐나다 농업장관 등이 참석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농산물 수출국인 미국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도 참석하지 않았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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