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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패션업계 ‘인재 쇼핑’, 이번엔 버버리

등록 2013-10-16 19:57수정 2013-10-16 22:43

버버리의 앤절라 애런츠(53) 회장이
버버리의 앤절라 애런츠(53) 회장이
이브생로랑·나이키·리바이스 이어
애런츠 버버리 회장 유통담당 영입
‘버버리에서 애플로 망명?’

영국을 대표하는 고급 패션업체인 버버리의 앤절라 애런츠(53·사진) 회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시엔엔>(CNN)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애런츠 회장은 내년 상반기 안에 애플로 자리를 옮겨, 유통과 온라인 매장 담당 부사장으로 일할 예정이다.

2006년부터 버버리를 이끌어 온 애런츠 회장은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 매장을 마케팅의 중심에 놓는 등 ‘디지털화’ 전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버버리의 트위터·페이스북 계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팔로어’가 2011년 말 1500만명을 돌파해, 이른바 ‘명품 브랜드’ 가운데 단연 1위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애플의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은 애플의 상품이 아닌 애플이란 브랜드를 파는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명품시장을 겨냥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적극 활용한 브랜드 홍보로 매출을 끌어올린 (애런츠 회장의) 경험이 애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애런츠 회장 외에도 최근 패션·의류업계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폴 드네브 전 이브생로랑 회장을 비롯해 나이키·리바이스 등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이 속속 애플에 입사하고 있다. 이를 두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16일 “제품의 기술력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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