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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애플·페이스북 ‘치명적 실패’도 올해의 뉴스

등록 2012-12-30 19:05

CNN, 2012년 기술업계 화제 발표
아이폰5 부진·페북 주가폭락 눈길
2012년에도 애플은 기술업계의 뉴스를 장식한 본산이었다.

애플은 △아이폰5 출시와 애플맵의 실패 △삼성과의 특허권 침해 소송 △중형 태블릿 피시 출시 등으로 <시엔엔>(CNN)이 28일 뽑은 2012년도 12대 기술업계 뉴스를 장식했다. 하지만 올해 관련 뉴스들은 애플의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오류를 보여준 것들이 대부분이란 점에서 ‘각별’했다. 애플은 아이폰5의 상대적인 부진, 오류 투성이 애플맵의 철회,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말을 스스로 뒤엎는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출시 등으로 과거의 무오류성에 치명적 상처를 입었다.

기술업계의 거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명성 회복에 몸부림쳤다. 기존의 윈도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혁신한 윈도8과 스마트폰 오퍼레이팅 시스템인 윈도폰8을 출시했다. 기술업계 맏형의 역할을 다시 회복할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페이스북 또한 올해 구설에 오른 기업이었다. 주당 38달러로 총 기업가치 1040억달러의 기록적인 기업공개에 이은 주가 폭락은 제2의 닷컴버블까지 연상케했다. 페이스북이 10억달러에 인수한 사진공유 앱 개발회사 인스타그램는 지난 9월 사용자가 1억명에 도달하면서 그 가치가 절정에 올랐으나, 수익모델 창출이라는 닷컴회사의 숙명적 과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 공격 때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황을 중계한 것과 미국 대선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첨단 기술을 사용한 것도 올해 12대 기술뉴스에 각각 올랐다. 인터넷에서의 표절과 검열도 주요 관심사였다. 미국에서 현재 계류중인 온라인표절금지법(SOPA)는 표절 콘텐츠를 담고 있는 검색엔진 등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구글과 위키피디아 등은 이를 검열이라고 항의해 1월18일 하루 동안 사이트를 폐쇄하기도 했다.

이밖에 △메가업로드 창업자 킴 닷컴의 체포와 인터넷 자유활동을 위한 그의 법정투쟁 △닌텐도의 신형 모바일 전용 게임기 ‘위유’ 출시 △야후의 구글 경영자 마리사 메이여 고용 등 경영진 쇄신 등도 12대 뉴스에 포함됐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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