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인도 등 구매자지수 오름세
미국도 제조업지수 등 ‘상승’ 반전
미국도 제조업지수 등 ‘상승’ 반전
미국과 아시아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세계 경제가 바닥을 찍고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각) 아시아 각국의 경기지수가 호전돼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중국 정부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10월에 50.2로 나타나 3개월만에 처음으로 50을 웃돌았다. 지난달 49.8에서 0.4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뜻이다. 또 인도의 에이치에스비시(HSBC) 구매자관리지수는 10월에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2.9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도 50.5에서 51.8로 상승했다. 인도네시아는 9월 수출이 지난해보다 13.2% 늘었고, 한국도 10월 수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해 4개월 사이 처음 상승했다.
미국 또한 경기지수가 잇따라 개선되고 있는데, 10월 제조업지수는 51.7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하락 예상을 뒤엎고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51.5였다. 소비자 신뢰지수도 72.2를 기록해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건설지출도 2009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8515억6000만달러로 발표됐다.
다만 아시아 중에서도 호주나 베트남 등은 경기가 위축되고 있고, 유럽도 경기회복까지는 갈길이 멀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에이엔제트(ANZ) 은행의 아닌다 미트라 동남아경제 책임자는 “아직은 강한 회복이라고 말할 수 없는 초기 단계”라며 “미국과 중국의 선거, 그리고 세계경제 상황이라는 큰 변수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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