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잇따라 선보였지만
노키아, 발표날 주가 13% 뚝
노키아, 발표날 주가 13% 뚝
다음주 12일로 예정된 애플의 새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왕년의 거물’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잇따라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노키아의 주가는 신제품 발표 당일 13%나 폭락하는 등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다.
노키아는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운영체제(OS)인 윈도폰8을 채용한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각각 루미아 920과 루미아 820이라고 이름붙은 이 스마트폰들은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자와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4분기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키아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엘롭은 “노키아는 차별화된 기업이며 노키아 기기의 디자인은 획기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 스마트폰을 발표하자마자 노키아의 주가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12.95%나 폭락했다. 새 제품이 크게 매력적이지는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노키아의 새제품이 게임판을 뒤엎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다만 윈도폰 운영체제가 얼마나 시장에서 성공하느냐가 문제라고 분석했다.
구글의 자회사인 모토롤라도 이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드로이드 레이저 엠(M)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구글의 우산 아래 들어간 뒤 첫 신제품이다. 이날 공개 행사에는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도 등장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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