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국가 40% 부담 약속
영·미 ‘난색’…중국 등에 눈길
영·미 ‘난색’…중국 등에 눈길
국제통화기금(IMF)이 회원국들에게 구제금융 자금 5000억달러(약 569조원)를 추가로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통화기금이 앞으로 2년간 구제금융을 위해 1조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출연금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어떤 부분에 이런 자금이 필요할지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유로존 대국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질 때를 대비하려는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 중 2000억달러는 유로존 국가들이 지난달에 확충을 약속한 상태여서 나머지 3000억달러를 어떻게 분담할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 주변에서는 미국과 영국은 추가 출연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중국 등 신흥국들이 돈을 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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