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맥주산업 고용 12% 줄어
맥주 소비의 감소가 유럽 경기침체를 더 심화시킨다?
‘브루어스 오브 유럽’의 의뢰로 컨설팅 회사인 런던의 ‘언스트&영’이 연구한 결과, 최근 유럽인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펍에서보다 집에서 술을 마심에 따라 2008~2010년 사이 맥주 산업의 고용은 12%가 줄었으며, 26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2% 일자리 감소는 맥주 소비 감소 수준인 8%보다 4%포인트나 더 높은 것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73%(19만명)는 술집(바, 펍)과 호텔, 음식점 등 맥주 관련 서비스 업종에서 일자리를 잃었으며, 27%(7만명)만이 맥주 회사에서 일자리를 잃었다. 브루어리 오브 유럽의 피에르올리비에 베르제롱 사무총장은 “경제위기가 분명한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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