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주요 7개국) 재무장관들이 8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이날 영상전화회담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금융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행동을 취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G7 재무장관들은 "새롭게 제기된 금융시장 문제와 직면해 우리는 긴밀한 협력으로 경제안정과 성장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단언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자금의 유동성 보장과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 세계 경제 성장과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은 공동 활동과 재정정책 노력을 이어가면 장기적으로 재정 지속성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필요하면 외환시장에서도 공동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무질서한 흐름이 경제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이 재정적자와 부채,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며 "이는 경제 활동 회복,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는 앞서 지난 5일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가능한 이후 긴급 개최됐다.
당초 G7 재무장관 회의는 내달 9일부터 이틀 동안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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