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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13억 중국, 피자 맛들이자
치즈 국제가격 ‘53% 급등’

등록 2011-07-18 20:33

맥도널드는 올해 중국에 2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현재 중국 내 맥도널드 매장은 모두 1287개여서 16%가 늘어난다. 올해 2분기 피자헛의 중국 매장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었다. 또 현재 중국에 160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파파존스 피자의 매출액도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

13억 중국인들이 치즈에 맛을 들이면서 치즈 국제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미국 슈퍼마켓에서 파는 체다치즈 가격이 1파운드당 5.435달러로 올들어 53% 올랐다.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 피자, 치즈버거 등 패스트푸드 판매량이 늘어나는데다 포도주 수입량이 급등하면서 포도주 안주로 자주 먹는 치즈 수입량도 늘어나 치즈 생산자들이 끝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 유제품수출협의회에 따르면, 아시아지역에 대한 미국의 치즈 수출량은 지난 1~4월에 전년동기 대비 2배나 늘었다. 중국의 미국산 치즈 수입량은 2배 늘었고, 한국은 미국산 치즈 수입량이 3배나 늘어,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미국산 치즈 수입국이 됐다. 아시아 시장의 수요 폭발에 힘입어 지난 1~4월 미국의 치즈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미국은 유럽연합(EU),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은 세계 4위의 치즈 수출국이며, 수출량이 국내 수요의 8배에 이른다.

시카고의 선물옵션 중개업체인 라이스데일리의 존 스페인아워는 <블룸버그 통신>에 “아시아는 전통적으로 주요 치즈 소비지역이 아니었지만, 지금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알링턴에 본부를 둔 미국의 유제품 무역회사인 시더블유티(CWT)의 크리스 갈렌 부회장은 “인구가 밀집된 아시아지역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중산층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식생활이 서구적으로 바뀌면서 치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 한국에 이어 앞으로는 인도의 치즈 소비량도 곧 비약적으로 늘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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