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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 살자고 달러 풀어서야…’ 유엔도 경고

등록 2011-01-19 19:36수정 2011-01-20 09:24

“양적완화가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 초래”
유엔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전세계 무역과 금융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이날 낸 ‘2011년 세계경제 현황 전망 보고서’에서 약달러 추세와 관련해 이렇게 미국을 비판했으며, 이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달러 의존도에서 벗어나자는 주장에 가세한 셈이라고 <데페아>(dpa) 통신은 18일 전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처가 더 취해지고 달러가 더 평가절하되면 미국은 수출이 늘어 막대한 채무에서 빠져나올지 모른다”며 “그러나 이는 무역과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적었다.

유엔은 미국 경제가 강해지는 것이 대체로 세계 다른 나라들에도 좋지만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양적완화 정책은 통화시장에 새로운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미국이 2008~2009년의 심각한 침체에서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회복이 미국 역사상 가장 미약하다며, 앞으로 적어도 4년 동안은 더 기록적으로 높은 실업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엔은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지난해 2.6%에서 올해 2.2%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엔은 통화시장의 긴장 고조와 세계 주요 나라들의 공조 부족, 그리고 공공부양책 축소 때문에 유럽과 일본 및 미국 등 세계 주요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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