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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노키아 1등 자만에 기회 놓쳤다”

등록 2010-09-27 21:18

6년전 스마트폰 개발하고서도…
경영진 반대로 출시 무산돼
휴대전화 1위 업체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핀란드의 노키아가 2004년에 이미 현재와 비슷한 개념의 스마트폰을 개발했지만 경영진의 반대로 출시가 무산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2007년 처음 출시된 미국 애플의 아이폰에 고전하는 노키아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뉴욕타임스>는 노키아에서 스마트폰 개발 분야 마케팅을 담당했던 아리 하카라이넨의 말을 따, 이 회사가 2004년 넓은 터치스크린으로 인터넷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스마트폰을 개발했었다고 보도했다. 하카라이넨은 그러나 제품 양산 여부를 결정하는 위원회에서 수익성 불투명을 이유로 이 모델의 출시가 승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카라이넨은 “당시 아무도 터치스크린의 가능성을 알아보지 못한데다 제조원가가 높아, 경영진은 늘 그래왔듯 새 모델을 사장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관료주의적 문화가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리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핀란드경제연구소의 지르키 알리이르코는 노키아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는 문화에 젖었다며 “스스로의 성공에 희생당했다”고 지적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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