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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고용개선 소식에 미 증시 1.2% 급등

등록 2010-03-06 10:05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 적게 줄었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오르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2.06포인트(1.17%) 상승한 10,566.2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72포인트(1.4%) 오른 1,138.6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326.35로 34.04포인트(1.48%) 상승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2%가 상승했고 S&0 500은 3.1%, 나스닥은 3.9%가 각각 올랐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경기부양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일자리 감소폭이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세로 출발한 뒤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중국은 이날 전인대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8% 내외로 잡고 도시 일자리를 900만개 이상 창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한 달간 미국에서 3만6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9.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일자리 감소 규모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만∼6만8천개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지난달 1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알코아와 보잉이 각각 3% 이상 상승하는 등 대형 제조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1% 넘게 올랐고 UBS와 바클레이즈도 3%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도 강세였다.

다음 달 3일 아이패드를 시판하겠다고 발표한 애플은 4% 넘게 올랐고, AIA에 이어 또 다른 자회사인 아메리칸 생명보험의 매각을 위한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AIG도 5.4%가량 급등했다.

한편,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상승했지만, 유로에 대해서는 약세였다.

이날 오후 2시1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 환율은 90.44엔으로 전날 89.02엔보다 1.6% 상승했다.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3612달러로 전날 1.3581달러보다 0.2% 올랐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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