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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그리스 재정위기에 월가도 한몫?

등록 2010-02-15 21:24수정 2010-02-17 11:00

NYT “파생금융상품으로 부채 감추게 도와”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골드만삭스와 제이피모건체이스 등 월가 은행들이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해 그리스 정부가 눈에 띄지 않게 부채를 늘릴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는 정황이 기록과 인터뷰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편입된 직후인 2001년, 그리스 정부가 통화 스와프 방식으로 유럽연합의 규제를 피해 수십억달러를 빌릴 수 있도록 해줬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의 이름을 따 ‘아이올로스’라고 이름붙인 이 계약을 통해 그리스 정부가 빌린 돈은 국가부채로 계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스는 마음놓고 재정지출을 계속할 수 있었다. 골드만 삭스는 이 거래를 중개함으로써 3억달러를 번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불거지기 불과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건강보험으로 인한 부채증가의 회계처리를 뒤로 미루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을 전했다.

그러나 그리스 재무부 대변인은 “최근 수개월 동안 여러 은행을 접촉한 것은 사실이나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며 부채는 투명하게 다뤄졌다”고 해명했다.

정남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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