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내년 원화 12% 절상…아시아서 최강세 전망

등록 2009-12-23 20:43

로이터 ‘21개 금융사’ 조사…“내년말 1050원 갈수도”
한국의 원화가 내년에 달러에 견줘 12% 가량 절상되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21개 금융회사 전문가를 대상으로 일본의 엔과 중국 위안을 제외한 8개 아시아 통화의 가치에 대한 전망을 물은 결과 원화가 달러에 견줘 12% 올라 절상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인도 루피화는 6% 올라 원화 다음으로 절상폭이 크고, 타이의 바트화는 3% 올라 절상폭이 가장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내년 6월말 원-달러 환율은 1100원(중간값), 연말엔 1050원으로 집계됐다. 시티그룹 외환전략가인 친틴 간디는 “원화가 가치 평가면에서 현재 가장 싸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중앙은행이 이르면 1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한국은행은 2월이나 3월께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990년대 후반 일본 외환시장 책임자로서 ‘미스터 엔’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대장성 재무관은 22일 도쿄에서 열린 시티글로벌마켓 일본법인 주최 강연에서 “일본은행은 엔 강세를 막기 위한 거의 모든 수단을 소진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엔화가치가 달러당 80엔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화는 지난 11월27일 24년만의 최고치인 달러당 84.83엔까지 올랐으나, 12월1일 일본은행의 10조엔 공급 조처 이후 하락해 22일엔 달러당 91엔대까지 떨어졌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미국 추락 여객기에 한국계 10대 피겨선수 2명 탑승 1.

미국 추락 여객기에 한국계 10대 피겨선수 2명 탑승

워싱턴 여객기 추락 10시간 만에…소방당국 “생존자 0명 추정” 2.

워싱턴 여객기 추락 10시간 만에…소방당국 “생존자 0명 추정”

딥시크가 뭐길래 엔비디아가 대폭락해?…중국 AI 돌풍 3.

딥시크가 뭐길래 엔비디아가 대폭락해?…중국 AI 돌풍

추락 미국 여객기, 수온 1.7도 얼음강으로…“15분 내 의식 잃어” 4.

추락 미국 여객기, 수온 1.7도 얼음강으로…“15분 내 의식 잃어”

미군 블랙호크 마지막 교신…충돌 전 “여객기 보입니다” 5.

미군 블랙호크 마지막 교신…충돌 전 “여객기 보입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