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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미 미래에 올인?

등록 2009-11-04 20:42수정 2009-11-17 14:03

워런 버핏(76)
워런 버핏(76)
철도회사에 260억달러 투자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76·사진)이 4일 <파이낸셜 타임스>의 1면 머리기사를 비롯해 세계 주요 신문과 방송을 도배했다. 단지 그가 뉴스를 몰고다니는 인물이어서가 아니라,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그의 예상밖 투자 결정 때문이었다.

자산 370억달러(약 43조원)로 세계 2위의 갑부이기도 한 그는 3일 미국 1위의 철도회사인 버링콘노던산타페에 26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77.4%와 경영권을 가져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 회사의 지분 22.6%를 지니고 있었다.

버핏은 <시엔비시>(CNBC) 방송에 나와 “이번 투자는 미국의 경제적 미래에 대한 올인(다걸기)이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미국 최고의 해들이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미국 경제가 성장하면, 철도산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쇠락’이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 즈음, 버핏의 투자는 일반인들과 투자자들의 예상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9.8%의 높은 실업률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완전한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 데 몇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실제 규모로도 그의 최대 투자가 된 이번 거래는 버핏의 일생 최대의 ‘도박’인 셈이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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