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부인 "협력 논의한 바 없어"
독일의 자동차회사인 BMW와 프랑스의 PSA 푸조-시트로앵이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프랑스 경제지 라트리뷴이 2일 전했다.
이 신문은 산업계 소식통을 인용, BMW 대표단이 지난달 21일 프랑스 대통령궁과 총리실, 경제장관실을 잇따라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프랑스 정부가 자국의 자동차 회사를 위해 새로운 협력분야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푸조 측도 '진정한 제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와 관련해 프랑스 정부와 푸조 측은 일절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BMW는 즉각 대변인 논평을 통해 푸조와 협력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라트리뷴지의 보도를 부인했다.
BMW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두 자동차회사가 전기자동차 문제에 관해 논의한 적은 있으나 제휴 부분 등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푸조와 BMW는 푸조 208과 307, 시트로앵 C4와 C4 피카소, BMW 미니 모델에 장착되는 1.4리터와 1.6리터 엔진 생산과 관련해 이미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이달 상반기에 자동차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리=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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