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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유럽 중앙은행들 금리 ‘또 내렸다’

등록 2008-12-05 00:33수정 2008-12-05 01:48

ECB 0.75%p↓…영국·스웨덴도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4일 기준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0.75% 포인트 내린 2.5%로 조정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에도 기준금리를 각각 0.5% 낮추었다. 영국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3%에서 1951년 이래 최저치인 2%로 내렸고, 스웨덴 중앙은행인 리크스방크도 기준금리를 1.75% 포인트 내린 2%로 조정했다.

유럽 중앙은행들이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린 것은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 때문이다. 유로존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0.2% 줄었다. 언스트앤영 아이템클럽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헤탈 메타는 “은행들이 적절한 시기에 경제를 살리기 위한 치료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유럽중앙은행이 더 대담한 금리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문도 내놓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3일 주택 압류 위기에 놓인 서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이날 “주택 압류 위기에 놓인 서민들을 위해 최장 2년 동안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금 중 일부를 유예해 주기로 8개 주요은행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날 발표로, 최대 40만파운드(약 8억7천만원)까지 모기지 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들 가운데 실직이나 소득 감소로 이자 갚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십만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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