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도쿄(東京)증시도 급락하며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6일만에 8천선이 붕괴됐다.
도요타, 소니, 파나소닉 등 주력주가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거의 전종목에 걸쳐 주가가 하락,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533.53 포인트(6.35%) 내린 7,863.6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에 관한 지표가 대폭 악화된데다 미 경제연구소가 경기후퇴 진입을 정식 선언하는 등 미국 경기 악화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됐으며, 11월 국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39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악재가 됐다.
미국의 주가 폭락 영향으로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엔 가량 내린 93엔대 전반으로 떨어졌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3엔 이상 내린 117엔 전반에서 거래됐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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