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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부시-IMF총재, 미 경제위기 심화 우려

등록 2008-02-12 08:46수정 2008-02-12 09:22

조지 부시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2008년 대통령 경제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AP 연합
조지 부시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2008년 대통령 경제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AP 연합
부시 "불확실 상황"..백악관 경제보고서 "단기적 위기"
스트로스-칸 "침체 심각..세계경제 '디커플링' 아니다"

미국 대통령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입에서 "미국 경제 위기가 심각하다"는 발언이 잇따라 나와 국제 금융시장에 또 다른 부담을 가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11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2008년 대통령 경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견고하다는 점에 미국인들이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금 불확실성의 시대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는 이어 "단기적인 성장 측면에서 볼 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시인했다.

354쪽 분량의 경제 보고서도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 경색으로 인한 손실의 충격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것이 소비와 기업 투자에 어느 정도 타격을 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의 수출이 호조를 보여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최근의 환율 추이도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올해 2.7% 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지난해 11월의 예상이 불변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년과 2010년에도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3%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라자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보고서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미 침체에 빠졌거나 곧 그럴 것이라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잇따라 금리를 대폭 인하한 것이 효과를 발휘해 미 경제가 더 나빠지는 것을 저지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도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회동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심각할 것"이라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문제는 우리가 불확실함을 알지 못한다는 점(We have unknown unknowns)"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러나 "세계 경제가 미국으로부터 디커플링(탈동조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스트로스-칸은 "우리가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따라서 "해결책도 세계적 측면에서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MF는 당초 세계 경제가 올해 4.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가 4.1%로 하향조정했다. IMF가 집계한 지난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평균 4.9%다.

선재규 기자 jks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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