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경제

“한국가스공사, 미얀마군부와 사업”…세계 최대 국부펀드 투자 제외

등록 2023-04-28 11:25수정 2023-04-28 11:42

노르웨이중앙은행 모습. 지난 20일(현지시각) 촬영. 로이터 연합뉴스
노르웨이중앙은행 모습. 지난 20일(현지시각) 촬영. 로이터 연합뉴스

노르웨이국부펀드가 ‘한국가스공사’(KOGAS)와 인도 가스회사 ‘가일’(GAIL) 두 곳을 ‘미얀마군부와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투자대상에서 제외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은 27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두 회사가 “전쟁이나 갈등 상황에서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것에 기여하고 있는 위험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어 “두 회사가 미얀마군부와 연관된 기구와 사업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관리’(NBIM)에서 운용하는 노르웨이국부펀드는 기금이 1조4천억달러(1875조원)로 국부펀드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이들은 의회에서 설정한 윤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가스공사 지분 0.21%(550만달러·73억원)와 가일의 지분 0.92%(7020만달러·939억원) 보유하고 있다.

노르웨이국부펀드는 1996년 노르웨이 정부가 미래세대를 위해 석유 수출 수익금 일부를 적립하기 위해 설립했다. 현재 전세계 상장주식의 1.5%를 보유하고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젤렌스키 “가스 운송 중단 결정, 모스크바의 가장 큰 패배” 1.

젤렌스키 “가스 운송 중단 결정, 모스크바의 가장 큰 패배”

중국 대사관 “정치행사 참여 말라”…윤석열이 부추긴 ‘혐중’ 확산에 공지 2.

중국 대사관 “정치행사 참여 말라”…윤석열이 부추긴 ‘혐중’ 확산에 공지

젤렌스키 “북한군 1개 대대 전멸” 3.

젤렌스키 “북한군 1개 대대 전멸”

퇴임 보름 앞둔 바이든, 이스라엘·우크라에 무기 ‘퍼주기’ 4.

퇴임 보름 앞둔 바이든, 이스라엘·우크라에 무기 ‘퍼주기’

베이징서 2600㎞ 떨어진 환자 원격 수술 성공 5.

베이징서 2600㎞ 떨어진 환자 원격 수술 성공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