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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난해 3·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올해는 ‘암울’

등록 2023-01-26 23:04수정 2023-01-27 00:14

지난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월마트 직원이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월마트 직원이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압박,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6일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3분기(7~9월) 확정치인 3.2%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해 10월 발표된 같은 분기 속보치 2.6%보다 높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되는데, 이날 발표된 수치는 속보치이며 잠정치와 확정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데이터분석기업 팩트셋(FactSet)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약 2.3%로 전망했다.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8%였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은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1.6%)와 2분기(-0.6%)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3.2%)와 4분기(2.9%)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계속된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2분기 연속 성장에도 몇 달 뒤부터 경기 침체로 접어들 것이라고 <에이피>는 전했다. 지난해 일곱차례 이어진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은 주택과 자동차 대출, 기업 신용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대폭 증가시킨 것이 주된 이유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1분기 성장세가 더욱 둔화될 것이며 올해 중반 무렵 완만한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취약한 주택시장과 고물가로 위축된 민간 소비가 둔화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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