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기가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앞에 걸려 있다. EPA 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2.0%에서 2.5%로 0.5%포인트 올렸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2.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2.0%와 2.75%로 0.5%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앞서 9월과 10월 기준금리를 두 달 거푸 0.75% 포인트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석 달 만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으로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3.0%에서 3.5%로 0.5%포인트 올렸다.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9차례 잇따른 것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