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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경제

미국 2월 소비자물가 7.9% 폭등…1982년 이후 최대 상승

등록 2022-03-10 23:59수정 2022-03-11 00:12

유가 급등 영향 일부만 반영
더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
차량들이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도로를 달리고 있다. 뉴욕/신화 연합뉴스
차량들이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도로를 달리고 있다. 뉴욕/신화 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물가가 7.9% 올라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2년 1월 이후 최대 상승이다. 지난 1월 7.5%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으며, 전문가 전망치 7.8%보다도 더 오른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지난달보다 0.5% 올랐다.

연료와 식료품, 주거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물가가 상승했다. 휘발유는 지난달보다 6.6% 올랐다. 휘발유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은 3.5% 올라,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분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번 통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급등 등 원자재값 상승이 일부만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정 상황은 3월 통계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또 식음료는 지난달보다 1% 올랐고 주거비는 4.7% 올랐다.

그동안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2월 정점을 찍고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급등을 비롯한 원자재 수급난으로 물가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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