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22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물가상승률이 새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데페아>(dpa)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또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기준치를 조금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은행은 덧붙였다.
유로존 19개국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5월 2%에서 6월 1.9%로 떨어져,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조금 미달했다.
유럽중앙은행은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매입 규모를 내년 3월 말까지 또는 “코로나19 위기 국면이 끝났다는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1조8500억 유로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