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조합총연합회가 파트타임 노동자 등 비정규직 끌어안기에 적극 나섰다.
총연합회는 올해 봄철 임금협상(춘투) 때부터 비정규직과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하고 처음으로 공동투쟁회의를 설치했다. 또 비정규직의 능력과 노동량에 걸맞는 대우를 회사 쪽에 요구하도록 가맹 노조들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다카기 쓰요시 총연합회 회장은 4일 <도쿄신문> 회견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노조의 존재의의가 의문시된다”며 비정규직 임금인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규직 임금 인하와 승급 억제 등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비정규직의 임금을 올려 격차를 줄이는 게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런 방침이 불러올 정규직의 반발에 대해서는 “임금이 낮은 파트타임 노동자의 증가는 정규직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총연합회에 따르면, 2005년 파트타임 등 비정규직이 1600만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이들의 시간당 소득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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