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코로나로부터 푸틴을 지켜라!’…관저에 등장한 특별 살균터널

등록 2020-06-17 12:03수정 2020-06-17 15:59

천장·측면서 액체 소독약 뿌려져
관저 방문객들 반드시 터널 통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6일(현지시각) 경찰이 행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6일(현지시각) 경찰이 행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코로나19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지켜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 있는 노보오가료보 관저에 ‘특별 살균 터널’이 설치됐다고 국영 <리아> 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 이후 푸틴 대통령이 이곳에서 원격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데, 관저에 들어오는 방문객들은 모두 이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특별 살균 터널은 펜자 소재 한 업체가 만든 것으로, <리아> 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쓴 방문객이 터널로 들어서니 천정과 측면에서 고운 액체 구름 형태의 소독약이 뿌려지는 형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모스크바 시내 크레믈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머물며 원격으로 업무를 봐 왔다. 러시아에선 지난 4월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크레믈 직원과 정부 인사들 가운데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54만4725명(사망자 7274명)에 이른다.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미국, 시리아 내 러시아 해군 기지 가져와야” 1.

“미국, 시리아 내 러시아 해군 기지 가져와야”

이스라엘, 아사드 정권 붕괴하자 시리아 ‘침공’…유엔 “정전 협정 위반” 2.

이스라엘, 아사드 정권 붕괴하자 시리아 ‘침공’…유엔 “정전 협정 위반”

시리아 반군 “여성 히잡 강제착용 금지” 3.

시리아 반군 “여성 히잡 강제착용 금지”

갈갈이 찢기는 시리아…이스라엘·튀르키예에 영토 점령 당해 4.

갈갈이 찢기는 시리아…이스라엘·튀르키예에 영토 점령 당해

한강 “문학 읽고 쓰는 일은 생명 파괴하는 행위와 반대” 5.

한강 “문학 읽고 쓰는 일은 생명 파괴하는 행위와 반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