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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21세기 자본’ 피케티 교수, 프랑스 사회당 합류

등록 2017-02-12 19:15수정 2017-02-12 22:29

기본소득 지급·로봇세 공약한
아몽 후보 캠프 자문위원으로
토마 피케티 교수.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토마 피케티 교수.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부의 불평등 문제를 다룬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46)가 프랑스 사회당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프랑스 집권당인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49) 대선후보 캠프는 11일 파리에서 선거대책본부를 공식 발족하고,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포함됐다. 아몽 선거캠프는 피케티 교수가 ‘시민의 거버넌스’ 팀에 합류해 유럽연합(EU) 재정문제 등을 자문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케티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아몽 후보의 기본소득 보장 공약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중도좌파 사회당 안에서도 ‘선명 좌파’에 속하는 아몽은 기본소득 보장제를 대표공약으로 내놓았다. 아몽 후보는 소득 불균형과 일자리 부족 해결책으로 모든 국민에게 매달 600∼750유로(약 75만∼94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동기계장치 사용으로 창출되는 부에 세금을 부과하는 ‘로봇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에서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소수 부유계층에 자본이 집중돼 분배구조의 불평등이 악화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다룬 뒤, 정책적 대안으로 ‘글로벌 자본세’ 부과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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